자격증 후기

정보처리기사 필기, 실기 1트 합격 후기 및 공부법 + 난이도 (노베이스)

makechance 2024. 6. 29. 23:47

현재 유사 전공 대학교 4학년인 저는 졸업 전에 졸업 요건을 충족하고 프로그래밍 기초를 탄탄히 다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학년 때는 정보보안산업기사를 준비해 필기에는 합격했으나, 실기는 시간이 부족해 2주만 공부하고 시험을 봤지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보처리기사는 이전보다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난이도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보처리기사 난이도는 진짜 내 모든걸 쏟아부을 정도로 시간을 할애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 입맛에 좋게 공부하다가는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에요
특히, 나는 보안관련학과에서 정보보안에 대해서 공부는 하고 있지만, 코딩을 잘하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또 아니였기에, 비전공자인 사람들과는 별반 다를게 없는 상태로 프로그래밍 파트를 준비했고, 그 외에 보안파트나 대학교에서 실습한 SQL 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내용들은 생소했기에 어느 정도 비전공자 분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필기는 정말 비전공자도 공부만 조금한다면 충분히 붙을 수 있는 수준 ( 사실 여긴 의미가 없습니다. 필기는 진짜 무의미한 기사자격증이에요.)
중요한건, 실기입니다. 난이도가 꽤 있었어요. 특히, 프로그래밍 파트는 문제집만 풀고 가셨다간 적응이 안되는 문제의 생김새로 이마에 땀이 나는 현상을 느끼실 거에요..하하


필기 준비
우선 필기 준비는 시나공 교재와 함께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CBT만 풀고도 합격하시려고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결국엔, 실기를 준비하기 위해 달리는 시간이기에, 필기때부터 이론서를 읽으시면서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론서 1회독 후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만 다시 이론서를 찾아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려고 했던 거 같아요. 
필기와 실기 범위가 같기에, 필기때 준비를 열심히 해두시면 실기는 남들보다 몇발짝은 앞서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죠! 
전공자분들은 굳이 필기때 이론서는 안보셔도 된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저는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컴공과가 아닌 보안전공이기에 비전공자라고 생각하고 이론서를 봤습니다 여기서 실기 공부할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때 나름 열심히 공부한 것이 학교 기말고사와 겹친 상황에서 공부시간을 줄여주는 큰 역할을 했거든요ㅎ


실기 준비
자 이제, 본게임입니다. 사실 기사 자격증은 실기 못붙으면 의미가 없어요 당장 눈앞에 필기 합격을 하겠다고 대충 공부했다가는 본게임에서 후회 많이 하실수도 있습니다.. 항상 멀리보고 공부해야합니다ㅎ
실기 준비는 시나공이 아닌 수제비 교재로 공부했는데, 이유는 수제비 커뮤니티를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는 점..? 수제비 커뮤니티에 수제비 교재에 대한 문제풀이가 많이 올라와있다는걸 뒤늦게 알아서 해설 보면서 공부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에 수제비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여러분도 수제비 카페에 도움되는 정보가 많으니 잘 이용해서 점수 올리는데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데일리문제, 문제해설, 질문)
실기는 필기에 비하면 몇배? 아니 10배까지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프로그래밍 파트의 비중이 매년 높아지면서 제가 시험보는 회차에는 코딩문제만 9문제 나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프로그래밍 파트는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절대로요!!! 이거 포기하시고 합격은 이제 절대 불가능입니다! 
 
참고로, 수제비 인강을 결제해서 듣긴 했지만, 집중해서 듣지도 않았고 프로그래밍 파트 설명도 그렇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긴 좀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을 다 인강 덕을 많이 보셨다고 했지만, 전 시간이 없어 문제를 많이 못 풀고 들어갔기에 인강에서 강의하는 수준의 코딩 문제를 생각하고 가시면 절대 안됩니다.. 인강은 그냥 전체적인 틀을 잡는데 중점을 잡으시고 가장 중요한건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는게 중요해요.. c언어나 자바,파이썬 강의를 아무리 이해했다고 해도 구문이 바껴서 풀다보면 머리가 하얘진다는.... 
저는 수제비 이론서 3회독 + 인강으로 합격했는데 인강은 그냥 참고용이였고 수제비 이론서 3회독이 합격의 8할을 차지한다고 봐도 될 거같아요
 
1회독부터 최대한 이해를 해보려하고 했고, 머리에 절대 들어오지 않으면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2회독부턴 내가 알고있는 내용과 아예 모르는 내용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근데 아마 모르는 내용이 더 많으실거에요 이때 좌절하지 마시고 카페질문이나 해설을 통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3회독때는 이론서를 읽는 시간이 굉장히 빨라집니다.. 아는건 머리에 남아있기때문에 아는 부분은 술술 넘어가지거든요.. 이때부터 진짜 모르는게 생길텐데.. 중요도가 낮은 부분이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근데 중요도가 높거나 출제된 적이 있는 내용이라면 이해가 될때까지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뭐가 나올지 몰라요.. 진짜..)


공부기간
필기 대략 2달 
실기 대략 1달 
하루 순수 공부 시간 4시간~5시간
그러나, 중간에 기말고사 준비기간과 겹쳐서 사실 1달도 안됩니다..


대망의 결과

 
사실 코딩문제가 생소한 문제가 많아서 떨어질줄 알았지만,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비전공자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고 매일 꾸준히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반드시 있으실 겁니다!
+ 실기 시험 보실때 연필류나 샤프로 푸시면 절대 안돼요!!!! 어떤 분은 다 푸셨는데 샤프로 푸셔서 0점받으셨다는..